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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장면

농담학회 전서
야옹 (토론 | 기여)님의 2016년 3월 28일 (월) 23:56 판 (판 5개를 가져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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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장면은 춘장에 밀가루면을 볶아 내는 중국풍의 한국 면요리이다.

지금과 같은 형태의 자장면은 1900년대 초 인천 차이나타운의 공화춘에서 처음 만들어 졌다고 한다. 자장면은 비록 한국의 모든 중화요리 전문점에서 판매하고 있으나, 우리가 먹는 자장면은 정작 중국에선 찾을 수 없는 음식이므로 한국 음식이라 할 수 있다.

자장면, 간자장, 쟁반자장, 삼선자장, 사천자장 등을 흔히 찾아볼 수 있다. 간자장은 물전분을 넣지 않고 춘장을 볶아 보통 자장면에 비해 자장이 더 진득하고 물기가 없다. 간자장을 시키면, 자장을 면에 부어오지 않고 따로 그릇에 내어 오는 것이 일반적이다. 삼선자장은 야채와 돼지고기 대신 해물을 듬뿍 넣는다. 사천자장은 사천식 요리로, 보통 자장면보다 매콤하다.

1960년대만 하더라도 자장면은 졸업식 같은 특별한 날에 먹는 별미가 되었으나, 요새는 언제 어디서나 전화 한통만 하면 30분안에 집 앞까지 배달받아 먹을수 있는 대중적인 음식으로 바뀌었다.

중요한 논쟁

자장면은 한자로 ‘작장면’(炸醬麵)인데, 이의 올바른 한국어 표기가 ‘짜장면’이냐 ‘자장면’이냐는 논쟁이 있다. 국립 국어원에서는 자장면만을 인정하나, 많은 대한민국 사람들은 짜장면이란 표기를 더 선호하며, 짜장면이라 읽는다. 시인 안도현은 “짜장면을 먹자고 해야지 자장면을 먹자고 하면 영 입맛이 당기지 않을 게 뻔하다”고까지 했다.

“짜장면이 좋으냐, 짬뽕이 좋으냐?”라는 아주 어려운 질문이 있는데, 이러한 고민에 부응하기 위해서 중화요리점에서는 짬짜면이라는 놀라운 음식을 개발해 냈다. 그러나 여전히 자장면과 짬뽕 중 어느것을 먹을 것이냐는 질문은 아주 어려운 질문으로 남아있는데, 둘 다 먹고싶다고 해서 짬짜면을 먹는 경우는 거의 없기 때문이다. 주문시에 자장면과 짬뽕을 고민하는 경우, 일반적으로는 한 쪽에 주문을 몰아준다.

같이 보기

한국면(麵) 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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