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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장면

농담학회 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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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장면은 춘장에 밀가루면을 볶아 내는 중국풍의 한국 면요리이다.

지금과 같은 형태의 자장면은 1900년대 초 인천 차이나타운의 공화춘에서 처음 만들어 졌다고 한다. 자장면은 비록 한국의 모든 중화요리 전문점에서 판매하고 있으나, 우리가 먹는 자장면은 정작 중국에선 찾을 수 없는 음식이므로 한국 음식이라 할 수 있다.

자장면, 간자장, 쟁반자장, 삼선자장, 사천자장 등을 흔히 찾아볼 수 있다. 간자장은 물전분을 넣지 않고 춘장을 볶아 보통 자장면에 비해 자장이 더 진득하고 물기가 없다. 간자장을 시키면, 자장을 면에 부어오지 않고 따로 그릇에 내어 오는 것이 일반적이다. 삼선자장은 야채와 돼지고기 대신 해물을 듬뿍 넣는다. 사천자장은 사천식 요리로, 보통 자장면보다 매콤하다.

1960년대만 하더라도 자장면은 졸업식 같은 특별한 날에 먹는 별미가 되었으나, 요새는 언제 어디서나 전화 한통만 하면 30분안에 집 앞까지 배달받아 먹을수 있는 대중적인 음식으로 바뀌었다.

중요한 논쟁

자장면은 한자로 ‘작장면’(炸醬麵)인데, 이의 올바른 한국어 표기가 ‘짜장면’이냐 ‘자장면’이냐는 논쟁이 있다. 국립 국어원에서는 자장면만을 인정하나, 많은 대한민국 사람들은 짜장면이란 표기를 더 선호하며, 짜장면이라 읽는다. 시인 안도현은 “짜장면을 먹자고 해야지 자장면을 먹자고 하면 영 입맛이 당기지 않을 게 뻔하다”고까지 했다.

“짜장면이 좋으냐, 짬뽕이 좋으냐?”라는 아주 어려운 질문이 있는데, 이러한 고민에 부응하기 위해서 중화요리점에서는 짬짜면이라는 놀라운 음식을 개발해 냈다. 그러나 여전히 자장면과 짬뽕 중 어느것을 먹을 것이냐는 질문은 아주 어려운 질문으로 남아있는데, 둘 다 먹고싶다고 해서 짬짜면을 먹는 경우는 거의 없기 때문이다. 주문시에 자장면과 짬뽕을 고민하는 경우, 일반적으로는 한 쪽에 주문을 몰아준다.

표준어

본디 ‘자장면’을 표준어로 하였다. 그러나 일반 대중이 발음을 된소리화하여 /짜장면/으로 읽는 지경에 이르자, 자장면 표기에 관한 논쟁에 불이 붙기 시작하였다. 이는 ‘자장면’ 옹호파와 ‘짜장면’ 옹포파로 전 국민이 분열하여 십수 년간의 격렬한 싸움에 이르게 하였다. 언어학적 정당성은 작장면의 중국어 발음에 준하는 ‘자장면’에 있겠으나, 글말마저 돌이킬 수 없을 만큼 ‘짜장면’ 표기로 돌아가 있어 복수 표준어 등록 요구가 거세어졌다. 마침내 국립국어원이 2011년에 ‘짜장면’으로 쓰는 것도 표준어로 인정하여 이 기나긴 논쟁에 종지부를 찍었다.[1]

인스턴트 자장면

인스턴트 자장면으로는 농심의 『짜파게티』, 삼양식품의 『짜짜로니』, 오뚜기의 『북경짜장』 등이 있으나, 짜파게티가 단연 원톱이다. 소위 고급 인스턴트 자장면을 표방하는 것으로는 지에스리테일의 『공화춘』, 농심의 『짜왕』, 삼양식품의 『갓짜장』, 오뚜기의 『진짜장』, 팔도의 『팔도 짜장면』과 『일품 짜장면』 등이 있다. 레토로트 짜장 소스가 들어있는 등 맛에서 큰 차이를 보이지만, 군대가 아니라면 굳이 사먹을 필요가 있을까 싶다.

같이 보기

한국면(麵) 료리
가락국수 · 김치말이 · 꼴두국수 · 냉면 · 라면 · 막국수 · 밀면 · 수제비 · 야끼우동 · 자장면 · 장터국수 · 짬뽕 · 쫄면 · 칼국수 · 콩국수 · 팔도 비빔면 · 고기국수
  1. ‘짜장면’ 표준어 됐다, 한겨레, 2011년 8월 31일. 2016년 7월 12일 확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