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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적으로 2.5*5cm 크기의 마분지에 각 철도회사별로 특징적인 배경 및 색상을 이용하여 인쇄하였다. 각 역에서는 도착역과 운임을 인쇄한 승차권을 승차권 보관함에 행선지별로 구비하여 두었다. 판매시에는 출발일시, 열차 번호를 기재하고 일련번호와 년월일을 인쇄하는 발권기를 통해 날인한 후 승차권을 교부하였다. 개표시에는 개표가위를 이용하여 승차권을 일부 잘라내어 다시 사용하지 못하도록 하였다.
 
일반적으로 2.5*5cm 크기의 마분지에 각 철도회사별로 특징적인 배경 및 색상을 이용하여 인쇄하였다. 각 역에서는 도착역과 운임을 인쇄한 승차권을 승차권 보관함에 행선지별로 구비하여 두었다. 판매시에는 출발일시, 열차 번호를 기재하고 일련번호와 년월일을 인쇄하는 발권기를 통해 날인한 후 승차권을 교부하였다. 개표시에는 개표가위를 이용하여 승차권을 일부 잘라내어 다시 사용하지 못하도록 하였다.
  
[[대한민국]]에서는 [[비둘기호]]·[[통일호]]·[[무궁화호]] 승차권 및 [[서울 지하철]] 등에서 쓰이다가 2004년 3월에 통일호 종운과 함께 사용이 완전히 중지되었다. 마지막까지 통일호에서 쓰이던 에드몬슨식 승차권은 형광색 "한국철도" 무늬가 있어 형광권이라고도 불리었다. 창구에서는 출발역과 도착역이 함께 인쇄된 것과, 출발역만 인쇄되고 도착역 및 운임을 수기로 기록하는 [[보충권]], 모든 승차정보를 수기로 기록하는 [[대용승차권]]이 함께 쓰였다. 대체로 보충권을 발권해야하는 경우에는 운임이 동일한 구간 내의 일반 승차권으로 발권하는 경우가 많아, 보충권과 대용권은 창구에서의 사용례가 많지 않은 편이다. [[일본]]에서는 최근까지도 에드몬슨식 승차권이 간혹 쓰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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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에서는 [[비둘기호]]·[[통일호]]·[[무궁화호]] 승차권 및 [[서울 지하철]] 등에서 쓰이다가 2004년 3월에 통일호 종운과 함께 사용이 완전히 중지되었다. 마지막까지 통일호에서 쓰이던 에드몬슨식 승차권은 형광색 "한국철도" 무늬가 있어 형광권이라고도 불리었다. 창구에서는 출발역과 도착역이 함께 인쇄된 것과, 출발역만 인쇄되고 도착역 및 운임을 수기로 기록하는 [[보충권]], 모든 승차정보를 수기로 기록하는 [[대용승차권]]이 함께 쓰였다. 대체로 보충권을 발권해야하는 경우에는 운임이 동일한 구간 내의 일반 승차권으로 발권하는 경우가 많아, 보충권과 대용권은 창구에서의 사용례가 많지 않은 편이다. [[일본]]에서는 [[일본철도 그룹|국철]]과 대형 사철이 마그네틱 승차권으로 이행한 이후에도 소규모 사설철도 회사에서 에드몬슨식 승차권이 간혹 쓰이고 있다.
  
 
[[분류:철도 승차권]]
 
[[분류:철도 승차권]]

2022년 3월 13일 (일) 20:03 기준 최신판

대한민국 철도청의 에드몬슨식 승차권

에드몬슨식 승차권(Edmondson railway ticket)은 1840년대에 영국의 토머스 에드몬슨이 발명한 철도 승차권 발권 시스템이다.

당시 영국의 철도회사들은 수기식 승차권을 발권하였는데, 역에서 이를 조작하여 운임을 떼먹는 일이 잦았다. 당시 철도역장이었던 토머스 에드몬슨은 새로운 승차권 발권 방식을 개발해냈고, 몇년 후 다른 철도회사의 재무 담당으로 자리를 옮기면서 이를 전격적으로 도입하였다. 이후 1842년에 철도어음교환소(Railway Clearing House)가 설립되면서 영국의 표준 규격으로 자리잡았다. 에드몬슨식 승차권은 이후 세계의 거의 모든 철도회사에서 도입하여 널리 사용하였다. 승차권이 마분지로 되어있어 가격이 저렴하고 견고하며, 개집표가 용이하고, 반액권·왕복권 등의 제작도 가능하였기 때문이다. 하지만 컴퓨터인터넷의 보급으로 역무 자동화가 시작되면서 차차 자취를 감추기 시작하여, 20세기가 끝나자 선진국에서는 에드몬슨식 승차권을 찾아보기 힘들게 되었다.

일반적으로 2.5*5cm 크기의 마분지에 각 철도회사별로 특징적인 배경 및 색상을 이용하여 인쇄하였다. 각 역에서는 도착역과 운임을 인쇄한 승차권을 승차권 보관함에 행선지별로 구비하여 두었다. 판매시에는 출발일시, 열차 번호를 기재하고 일련번호와 년월일을 인쇄하는 발권기를 통해 날인한 후 승차권을 교부하였다. 개표시에는 개표가위를 이용하여 승차권을 일부 잘라내어 다시 사용하지 못하도록 하였다.

대한민국에서는 비둘기호·통일호·무궁화호 승차권 및 서울 지하철 등에서 쓰이다가 2004년 3월에 통일호 종운과 함께 사용이 완전히 중지되었다. 마지막까지 통일호에서 쓰이던 에드몬슨식 승차권은 형광색 "한국철도" 무늬가 있어 형광권이라고도 불리었다. 창구에서는 출발역과 도착역이 함께 인쇄된 것과, 출발역만 인쇄되고 도착역 및 운임을 수기로 기록하는 보충권, 모든 승차정보를 수기로 기록하는 대용승차권이 함께 쓰였다. 대체로 보충권을 발권해야하는 경우에는 운임이 동일한 구간 내의 일반 승차권으로 발권하는 경우가 많아, 보충권과 대용권은 창구에서의 사용례가 많지 않은 편이다. 일본에서는 국철과 대형 사철이 마그네틱 승차권으로 이행한 이후에도 소규모 사설철도 회사에서 에드몬슨식 승차권이 간혹 쓰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