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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접착식우표

농담학회 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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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접착식우표(self-adhesive stamp)는 접착제가 발라져 있지만 붙일 때 핥거나 물기를 가하지 않아도 되는 우표를 말한다. 주로 스티커 형태로 발매되며, 아직 흔치 않으나 감압 접착제를 이용한 우표도 있다.

이런 형태의 우표는 기후가 고온다습하여 우표에 발린 아라비아검이 눌러붙기 쉬운 나라에서 처음 시도되었다. 1964년에는 시에라리온에서, 1969년에는 통가에서 이런 우표가 처음 발매되었다. 구미 각국에서는 사용상의 편리함으로 다수의 일반 및 항공우표를 보통의 풀 우표와 자기접착식 우표로 동시에 발행하는 일이 잦다. 대한민국에는 2000년대에 들어서 기념우표를 자기접착식우표로 발매하기 시작하였으며, 250원 가시연꽃을 시작으로 보통우표로도 확대되었다.

자기접착식우표는 여러 매를 보관하기 어렵고, 요판인쇄 등의 기법을 적용하기 곤란하며, 오래 보관하면 우표에 발린 접착제의 접착력이 약해진다는 문제점이 있다. 이런 이유로 우정사업본부에서는 다량의 보통우표를 자기접착식으로 발행하지 않고, 일부 기념우표나 시리즈우표에만 사용해왔다. 기본요금 250원 시기 2차 250원 우표(통칭 가시연꽃)부터는 일반우표로도 확대되어 이후 기본요금 270원 시기 270원 우표(태극기)까지 계속 이용되었다. 이후에는 우표의 종류를 불문하고 천공 방식으로 제작하기 어려운 형태를 띄는 우표는 자기접착식우표로 발매하고 있다.

수집가들의 적과 같다. 일반 우표인 줄 알고 기껏 물에 불려 놓았는데 스티커가 끈적거리면 아주 기분이 상쾌하다. 근래에는 헥세인으로 인면과 봉투의 손상 없이 우표를 떼어내는 방법이 개발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