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장
농담학회 전서
인장(印章)은 일정한 표식으로 삼기 위하여 개인·단체·국가의 이름을 나무·돌·쇠붙이 따위에 새기어 종이에 찍을 수 있도록 만든 물건이다. 동아시아 문화권에서는 여전히 개인 또는 단체의 표식으로 쓰이며, 다른 문화권에도 이와 비슷한 문화가 있으나 대체로 개개인이 인장을 따로 소지하는 경우는 쉬이 없다.
동의어·유의어
도장(圖章)은 인장과 같은 말이나, 우표나 인지·증지의 말소를 위해 관청에서 사용하는 인(印)은 도장으로 부른다. 이 외에도 개인이나 단체의 표식이 아니지만 잉크를 묻혀 종이에 찍도록 만든 물건은 인장이라 하지 않고 도장이라고만 부른다.
인감(印鑑)은 인장의 하위어이다. 이를테면 은행이나 관청에 미리 제출하여 동일인임을 확인할 수 있도록 한 인장을 인감이라 부른다. 이 중에 특히 행정관서나 등기소에 개인 또는 법인의 인장으로써 등록한 것을 일반적으로 인감도장이라 부른다. 실은 ‘인감도장’이라 하면 동어반복이다.
특히 국새(國璽), 옥새(玉璽)라 함은 특별히 국가의 상징으로 삼는 인장을 이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