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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아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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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아노

피아노(영어: piano, 독일어: das Klavier)는 대표적인 건반악기로, 망치로 쇠줄을 때려 소리를 내는 타악기이다. 이탈리아 사람 크리스토포리가 1709년에 발명한 피아노포르테(이탈리아어: pianoforte)가 그 전신으로, 피아노라는 말 또한 피아노포르테의 준말이다. 현을 뜯어서 소리를 내는 쳄발로와는 형태가 비슷하며, 현대에는 많은 쳄발로 곡들이 피아노로 연주된다.

형태에 따라 두 가지로 나뉜다. 그랜드와 업라이트로, 일반적으로 뚜껑을 완전히 열 수 있는 그랜드는 차지하는 공간이 넓으나 음량이 크고 울림이 좋으며, 업라이트는 차지하는 공간은 작으나 그랜드에 비해 소리가 좋지 않다. 피아노를 치면서 오케스트라를 지휘할 때에는 아예 뚜껑을 떼어낸 그랜드 피아노를 볼 수 있다.

피아노는 건반과 페달이 밖으로 나와 있으며, 내부에는 철제 틀에 구리로 된 줄이 굵기와 길이별로 탄탄하게 묶여있다. 각 건반의 끝에는 망치가 연결되어 있으며, 건반을 누르면 망치가 구리줄을 때리며 소리가 난다. 페달은 보통 세 개로, 좌측의 것은 소프트 페달이며 우측의 것은 댐퍼이다. 가운데 것은 없는 경우도 있으나, 일반적으로 그랜드 피아노에서는 sostenuto로 쓰이며 업라이트에서는 음량을 줄이는 페달로 쓰인다. 연주할 때 가장 많이 쓰이는 것은 댐퍼이다.

서양 고전 음악에서 피아노는 널리 연주되는 악기이다. 고전파 시대부터 피아노만을 위한 악곡이 다수 작곡되었으며, 현재는 쳄발로 등 이전의 건반악기를 위한 악곡도 대체로 피아노로 연주한다. 현대의 대중 음악에서도 피아노는 빼놓을 수 없는 악기이다.

피아노에서 구리줄을 없애고 전자적인 방식으로 소리를 내도록 한 전자 피아노도 있다. 전자 피아노는 값이 저렴한 편이고, 설치와 운반이 쉬우며 이어폰을 꽂고 연주할 수 있어 집에서 쓰기 적합하다. 전자 피아노에 미디 인터페이스를 더한 키보드는 아마·프로를 막론하고 컴퓨터 작곡과 대중 음악 공연에 널리 쓰인다.

널리 알려진 피아노 제작사로는 스타인웨이, 야마하, 카와이, 볼드윈 등이 있으며, 국내 제작사로는 영창뮤직, 삼익악기 등이 있다. 각 제작사마다 고유한 특징이 있고, 이에 따라 음색이 차이난다. 국내산을 예로 들작시면, 영창은 “맑고 고운 소리”라는 광고 카피처럼 가벼운 터치에 가는 소리가 나는 반면, 삼익은 그에 비해 무거운 터치에 약간 두꺼운 소리가 난다. 피아노는 비싼 악기 중 하나로서, 저렴한 편인 국산 업라이트 한 대가 삼백만원 중후반대부터 시작하며, 최고급으로 칭해지는 스타인웨이의 그랜드 한 대는 칠천만원대에서 일억원대를 호가한다. 이에 피아노를 대여 혹은 리스하는 곳이 따로 있다.

피아노는 대한민국에서 기타, 바이올린과 함께 널리 가르쳐지고 배워지는 악기 중 하나이다.

주요 피아노 곡 일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