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금융
전자금융(電子金融)은 전자적인 방법으로, 직원과 대면하지 않고 금융 거래를 하는 것을 통칭한다. 금융 자동화 기기와 인터넷 뱅킹, 홈 트레이딩 시스템이 보편적인 전자금융의 수단이며, 최근에는 IPTV 기술을 이용한 텔레비전 뱅킹, VoIP 기술과 융합된 인터넷 전화 뱅킹 등도 시도되고 있다.
전자금융을 이용하면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각종 금융 업무를 빠르게 처리할 수 있다. 또한 금융기관의 입장에서도 불필요한 영업점이나 시설 및 인력을 줄일 수 있으므로 수수료 할인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여 전자금융 이용을 유도하고 있다. 그러나 금융기관을 사칭하여 개인 정보를 빼내는 피싱이나 사용자 컴퓨터 및 자동화 기기의 보안 취약점을 이용하여 개인 정보를 수집하는 크래킹의 위협이 존재한다.
- 이 부분의 본문은 인터넷 뱅킹입니다.
가장 보편적인 전자금융 수단은 인터넷뱅킹이다. 그 전신은 PC뱅킹으로, 1992년에 등장하였다. PC뱅킹을 신청하면 PC통신을 통해 조회나 이체 등의 업무를 처리할 수 있었다. 인터넷과 광대역 통신망이 보급되면서 PC뱅킹 대신 인터넷을 이용하는 인터넷뱅킹이 등장하였다. PC뱅킹과 인터넷뱅킹은 사용자 아이디, 사용자 비밀번호, 이체비밀번호만으로 이용할 수 있었다. 그러나 보안 수단이 허술하다는 약점이 지적되어 공인인증서 의무화, 보안카드 의무화, OTP 의무화 등의 방안이 강구되었다. 그러나 이 과정에서 미국의 128비트 암호화 수출규제를 피하기 위해 과도하게 ActiveX에 의존하게 되어, 전자금융의 장점 중 하나인 접근성이 희생되었다는 지적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