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입자 인증 모듈
가입자 인증 모듈(Subscriber Identification Module)은 휴대 전화의 가입자를 식별하기 위해 사용하는 스마트 카드이다.
크기에 따라 신용카드 크기의 SIM, 엄지손톱만한 미니 SIM, 칩 부분만 보이는 마이크로 SIM으로 분류할 수 있다. 일반적으로 미니 SIM을 많이 사용하며, 아이패드나 아이폰 4은 마이크로 SIM을 사용한다. 단가는 500원에서 1000원 정도로, 소매가격은 5500원에서 11000원 사이이다. 미국, 유럽등 이동통신 선도시장에서는 대부분 무료로 제공한다.
특정 통신사, 특정 국가의 가입자 인증 모듈만을 사용하도록 하드웨어·소프트웨어적인 제한을 하는 것을 SIM 락이라고 한다. 거의 대부분의 통신 사업자가 SIM 락을 걸고 있으나, 어떤 국가에서는 법적으로 이를 하지 못하게 한다. 대한민국 정부는 통신사가 SIM 락을 거는 것을 제재하지 않았으나, 캐리어 락은 2008년 여름 이후에, 컨트리 락은 2010년 여름 이후에 나오는 기기에 한해 해제하도록 하였다.
가입자 인증 모듈의 보안장치로는 PIN을 이용하고 있다. 4~6자리의 숫자로서 단말기에 SIM을 삽입하면 망 접속에 앞서 본인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PIN을 요구한다. PIN을 3회 이상 틀리게 입력하면 SIM이 잠기고 PUK를 요구한다. PUK는 이동통신사의 전산망에서 열람할 수 있으며, PUK를 10회 틀리게 입력하면 해당 SIM을 더 이상 사용할 수 없다. PIN2와 PUK2 코드도 있으며 고급 서비스의 이용에 필요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