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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화점'''(百貨店)은 다양한 상품을 부문별로 한데 모아 두고 판매하는 대규모 [[소매점]]이다. 19세기 유럽에서 등장하였으며, 한반도에는 [[일제 강점기|왜정]] 때 백화점으로 볼 수 있는 형태의 상점이 등장했다.  
 
'''백화점'''(百貨店)은 다양한 상품을 부문별로 한데 모아 두고 판매하는 대규모 [[소매점]]이다. 19세기 유럽에서 등장하였으며, 한반도에는 [[일제 강점기|왜정]] 때 백화점으로 볼 수 있는 형태의 상점이 등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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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에서 백화점의 효시는 종로 [[화신백화점|화신상회]]의 등장으로 보는 것이 옳겠다. 화신의 성공 이후 1930년대에는 일본계 자본이 들어오면서 백화점이 개업하게 되었다. 미쓰코시, 조지야 등 일본계 백화점과 함께 화신상회도 화신백화점으로 바뀌면서 본격적인 백화점 시대가 열리게 되었다. 백화점 바람은 지방 대도시로도 번져나가 대구의 예를 보면 이미 1930년대 중반에 반월당·무영당·이비시야·미나까이 등 수 개의 백화점이 영업을 하고 있었다. [[광복]] 이후 적산이었던 백화점은 귀속재산이 되었고, 조선인이 경영하던 백화점들은 계속 남게 되었으나 적산불하와 새로운 유통자본의 등장으로 여러 백화점이 사라졌다. 이와 동시에 1970년대부터 재벌과 건설회사가 백화점을 개점하면서부터 백화점업의 판도가 대형 백화점 체인으로 옮겨가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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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백화점은 비대면 쇼핑 채널의 발달로 그 살길을 종합적인 생활문화 공간으로 꾸미는 데서 찾는 듯하다. 그 중 하나로 메이저급 백화점들은 지상층 쇼핑매장만큼이나 지하 식품관·옥상 레스토랑의 입점에 신경을 많이 쓰고 있다. 이 분야의 선두주자인 현대백화점은 밀탑을 필두로 좀 유명하다 싶은 식당은 죄다 컨택해서 백화점에 입점시키는 것으로 유명하다. 또한 딱히 물건을 사러 오지 않아도 손님을 끌기 위해 대형 서점이나 영화관 체인과 손잡고 백화점 구역 내에 서점과 영화관을 입점시키는 경우도 늘어나고 있다.
  
 
[[분류:백화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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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류:유통업]]
 
[[분류:유통업]]

2017년 9월 19일 (화) 20:34 판

백화점(百貨店)은 다양한 상품을 부문별로 한데 모아 두고 판매하는 대규모 소매점이다. 19세기 유럽에서 등장하였으며, 한반도에는 왜정 때 백화점으로 볼 수 있는 형태의 상점이 등장했다.

대한민국에서 백화점의 효시는 종로 화신상회의 등장으로 보는 것이 옳겠다. 화신의 성공 이후 1930년대에는 일본계 자본이 들어오면서 백화점이 개업하게 되었다. 미쓰코시, 조지야 등 일본계 백화점과 함께 화신상회도 화신백화점으로 바뀌면서 본격적인 백화점 시대가 열리게 되었다. 백화점 바람은 지방 대도시로도 번져나가 대구의 예를 보면 이미 1930년대 중반에 반월당·무영당·이비시야·미나까이 등 수 개의 백화점이 영업을 하고 있었다. 광복 이후 적산이었던 백화점은 귀속재산이 되었고, 조선인이 경영하던 백화점들은 계속 남게 되었으나 적산불하와 새로운 유통자본의 등장으로 여러 백화점이 사라졌다. 이와 동시에 1970년대부터 재벌과 건설회사가 백화점을 개점하면서부터 백화점업의 판도가 대형 백화점 체인으로 옮겨가게 되었다.

한국 백화점은 비대면 쇼핑 채널의 발달로 그 살길을 종합적인 생활문화 공간으로 꾸미는 데서 찾는 듯하다. 그 중 하나로 메이저급 백화점들은 지상층 쇼핑매장만큼이나 지하 식품관·옥상 레스토랑의 입점에 신경을 많이 쓰고 있다. 이 분야의 선두주자인 현대백화점은 밀탑을 필두로 좀 유명하다 싶은 식당은 죄다 컨택해서 백화점에 입점시키는 것으로 유명하다. 또한 딱히 물건을 사러 오지 않아도 손님을 끌기 위해 대형 서점이나 영화관 체인과 손잡고 백화점 구역 내에 서점과 영화관을 입점시키는 경우도 늘어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