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사"의 두 판 사이의 차이
농담학회 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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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3월 28일 (월) 23:47 기준 최신판
미사(missa)는 로마 가톨릭의 핵심 전례이다. 제2차 바티칸 공의회 이후 평신도의 전례 참여가 확대되었으나, 여전히 미사 집전은 서품된 사제의 고유 권한이다. 미사는 라틴어로 ‘파견’을 뜻하는 missa에서 유래하였는데, 이는 미사 통상문 맨 끝의 “미사가 끝났으니 가서 복음을 전합시다.”(라틴어: Ite, missa est.에서 온 것이다.
미사는 크게 두 부분으로 나뉜다. 성경 봉독과 강론을 통해 하느님 말씀을 전하는 말씀 전례와, 성체성사를 통해 성체의 신비를 체험하는 성찬 전례가 그것이다. 이 둘은 밀접히 결합하여 하나의 완성된 예배를 구성하므로 따로 떼어 생각하지 않는다.
제2차 바티칸 공의회 이전에는 전세계 어디에서나 라틴어로 미사를 봉헌하였으나, 현재는 교황청의 인준을 받아 자국어로 미사를 봉헌할 수 있게 되었다. 대한민국에서는 한국 천주교 주교회의에서 정한 『미사 통상문』을 사용한다. 신자의 요구가 있을 때에는 여전히 라틴어로 미사를 봉헌할 수 있다.
미사는 전례 주기나 목적에 따라 그 길이나 기도문의 형식 등에 약간의 차이가 있으나, 일반적으로 다음과 같은 순서를 따른다.
- 시작 예식
- 입당
- 인사
- 참회
- 자비송 (Kyrie)
- 대영광송 (Gloria) : 대림·사순시기를 제외한 모든 주일·축일에
- 본기도
- 말씀 전례
- 제1 독서
- 화답송
- 제2 독서
- 부속가 : 특별한 축일에만
- 복음 환호송 (Alleluia)
- 복음
- 강론
- 신앙고백 : 니케아 콘스탄티노플 신경이나 사도신경
- 보편 지향 기도
- 성찬 전례
- 예물 준비
- 감사 기도
- 영성체
- 마침 예식
- 강복
- 파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