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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契)는 [[한국]]의 전통적인 조직으로, [[돈]]이나 현물 등을 거두어 여럿이 함께 이용하도록 하는 모임이다. 결과만 두고 보면 [[은행]]에서 취급하는 [[적금]]과 비슷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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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契)는 [[한국]]의 전통적인 조직으로, [[돈]]이나 현물 등을 거두어 여럿이 함께 이용하도록 하는 모임이다. 결과만 두고 보면 [[적금]]이나 상조회와 비슷하다. [[일본]]에는 이와 비슷한 무진({{lang|ja|無尽(むじん)}})이 있다.  
  
한꺼번에 큰 돈을 마련하기 어려운 혼인, 회갑 잔치, 제사 등의 비용을 마련하기 위해 마을 단위로 조직하던 것이 일반적이다. 현재에도 성형계, 먹자계, 여행계, 명품계 등 그 목적에 따라 구성되고 있으며 투기성을 띄는 계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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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꺼번에 큰 돈을 마련하기 어려운 혼인, 회갑 잔치, 제사 등의 비용을 마련하기 위해 마을 단위로 조직하던 것이 일반적이다. 현재에도 성형계, 먹자계, 여행계, 명품계 등 그 목적에 따라 구성되고 있으며 투기성을 띄는 계도 있다. 때로는 친목회의 지속을 위해 일부러 계를 만들기도 한다. 의외로 효과가 좋다.  
  
 
계는 순번제 또는 추첨제로 각 불입기간마다 모인 재화를 가져가는 방식으로 운용한다. 순번을 먼저 받지 못한 경우 계주가 곗돈을 들고 날라버리는 폐단이 있어, 이러한 폐단을 없애고자 계를 제도권 금융으로 끌어들이려는 노력이 있었다. 특히 계를 금융의 영역으로 한 발짝 더 끌고 들어간 것이 일본에서 성행하였고 일제 강점기 한반도로 전래된 [[무진회사]]이다.  
 
계는 순번제 또는 추첨제로 각 불입기간마다 모인 재화를 가져가는 방식으로 운용한다. 순번을 먼저 받지 못한 경우 계주가 곗돈을 들고 날라버리는 폐단이 있어, 이러한 폐단을 없애고자 계를 제도권 금융으로 끌어들이려는 노력이 있었다. 특히 계를 금융의 영역으로 한 발짝 더 끌고 들어간 것이 일본에서 성행하였고 일제 강점기 한반도로 전래된 [[무진회사]]이다.  

2016년 12월 12일 (월) 10:55 기준 최신판

이 문서는 한국의 전통 조직에 관한 것입니다. 물리적 구성 단위에 대해서는 계 (물리) 문서를 참고하십시오.

(契)는 한국의 전통적인 조직으로, 이나 현물 등을 거두어 여럿이 함께 이용하도록 하는 모임이다. 결과만 두고 보면 적금이나 상조회와 비슷하다. 일본에는 이와 비슷한 무진(無尽(むじん))이 있다.

한꺼번에 큰 돈을 마련하기 어려운 혼인, 회갑 잔치, 제사 등의 비용을 마련하기 위해 마을 단위로 조직하던 것이 일반적이다. 현재에도 성형계, 먹자계, 여행계, 명품계 등 그 목적에 따라 구성되고 있으며 투기성을 띄는 계도 있다. 때로는 친목회의 지속을 위해 일부러 계를 만들기도 한다. 의외로 효과가 좋다.

계는 순번제 또는 추첨제로 각 불입기간마다 모인 재화를 가져가는 방식으로 운용한다. 순번을 먼저 받지 못한 경우 계주가 곗돈을 들고 날라버리는 폐단이 있어, 이러한 폐단을 없애고자 계를 제도권 금융으로 끌어들이려는 노력이 있었다. 특히 계를 금융의 영역으로 한 발짝 더 끌고 들어간 것이 일본에서 성행하였고 일제 강점기 한반도로 전래된 무진회사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