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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멘

농담학회 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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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멘(ラーメン)은 일본의 면료리로서 밀가루로 뽑은 을 삶아 여러 가지 고명 내지는 육수를 얹어 먹는 대중료리이다.

라멘의 기원이 무엇인가에 대한 논의는 대체로 화식 중화료리에서 발전한 것이라는 데 의견이 일치한다. 중화료리의 일종인 납면(拉面)이 라멘의 기원인 것으로 보는데, 이는 근대에 라멘 류의 면료리를 중화소바라 부르기도 했다는 데에서도 힘이 실린다. 초창기 중화소바의 전파 경로에서도 이것이 지지되는데, 20세기 초반에 지나에서 일본으로 이주한 일본인이나 지나인들에 의해서 중화소바라는 면료리가 일본에 소개되었다. 본격적으로 일본 대중에게 중화소바가 전파된 것은 1940년대 일본제국의 패망 이후가 된다. 대체로 난전의 좌판과 포장마차(屋台)에서 중화소바를 많이 취급하게 되었으며 또한 그 기원이 중화료리인 연유로 마치츄카(街中華)에서도 취급하게 되었다. 이러한 연유로 일본의 라멘은 대중음식적인 요소를 강하게 가지고, 저렴한 가격으로 밤 늦게라도 즐길 수 있는 음식이라는 이미지를 가지게 되었다.

대체로 라멘의 종류를 구분하고자 할 때에는 그 소스의 근원을 따지는 경우가 많다. 소금이면 시오, 간장이면 쇼유, 된장이면 미소로 구분하며 특별히 맛이 강한 육수인 돼지 잡뼈는 어떠한 소스를 넣더라도 대개 돈코츠로 빼어 부른다.

일본의 라멘은 그 전래가 산발적이고 또한 이르게 토착료리화 되어서 지역라멘의 개념이 뚜렷하게 남아 있다. 이를테면 닭이나 돼지의 잡뼈가 육수의 주를 이루는 곳이라도 맑은 것, 탁한 것, 미소를 푼 것, 기름을 얹은 것 등으로 지역마다 그 양태가 다양하다. 또한 이런 각지의 라멘을 베이스로 여러 가지 변주가 이루어졌다. 이를테면 기름장에 비벼서 국물 없이 먹는 아부라소바, 쇼유와 돈코츠를 절묘하게 배합한 이에케, 건어물로 낸 농후한 육수에 면을 찍어 먹는 츠케멘 등이 그러하다.

3대의 나라 일본에는 역시 3대 라멘이 있는데, 규슈의 하카타 라멘, 도호쿠의 키타카타 라멘, 홋카이도의 삿포로 라멘이 그것이다.

한국에서 유명한 지역라멘으로는 규슈의 하카타라멘이 가장 먼저 전래되어 유명하고, 이후 21세기에는 각지의 다양한 라멘이 전래되어 급기야 관동의 이에케와 지로계를 취급하는 점포도 생기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