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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소년이 장미를 보았네<br />들에 핀 장미꽃<br />어찌나 싱싱하고 아름다운지<br />소년은 한달음에 달려갔고<br />기뻐하며 보았네.<br />장미꽃, 장미꽃, 붉은 장미꽃<br />들에 핀 장미꽃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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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소년은 말하네 “너를 꺾을거야<br />들에 핀 장미꽃.”<br />장미가 대답했네 “너를 찌를거야<br />그러면 나를 영원히 생각하게 될거고<br />나는 하나도 아프지 않을거야.”<br />장미꽃, 장미꽃, 붉은 장미꽃<br />들에 핀 장미꽃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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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그리고 소년은 꺾고야 말았네<br />들에 핀 장미꽃<br />소년을 막으려고 가시로 찔렀지만<br />소년은 아파하지 않았다네.<br />참고 견딘 것이지.<br />장미꽃, 장미꽃, 붉은 장미꽃<br />들에 핀 장미꽃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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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곡== | ==가곡== |
2017년 2월 2일 (목) 21:50 판
「들장미」(독일어: Heidelröslein)는 요한 볼프강 폰 괴테가 쓴 시(詩)이다. 괴테가 법학 공부를 위해 슈트라스부르크에 머물던 1771년 집필하였으며, 당시 사랑하던 여인인 프레데리케에게 바쳐졌다.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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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년이 장미를 보았네 들에 핀 장미꽃 어찌나 싱싱하고 아름다운지 소년은 한달음에 달려갔고 기뻐하며 보았네. 장미꽃, 장미꽃, 붉은 장미꽃 들에 핀 장미꽃 소년은 말하네 “너를 꺾을거야 그리고 소년은 꺾고야 말았네 |
가곡
괴테의 이 작품은 예술가곡으로도 사랑받고 있다. 프란츠 슈베르트(도이치 번호 257)와 하인리히 베르너에 의해 각각 곡이 붙여졌으며, 두 곡 모두 대단히 유명하다. 베르너의 곡이 우아한 들장미의 모습을 강조하고 있다면, 슈베르트의 곡은 패기있는 소년의 모습을 강조하고 있다. 젊은 괴테의 모습을 상상한다면 슈베르트 쪽이 더 적절하다고 할 것이다. 이 두 곡은 당연히 한국어로도 번안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