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 경기도청
농담학회 전서
구 경기도청은 현 서울특별시 종로구 세종로 76-2번지에 있던 공공청사이다.
1909년 6월 대한제국 내부(內剖) 청사로 착공하여 1910년 8월 완공하였다. 원래 부지에는 조선 의정부 청사가 있었다.[1] 그러나 제국주의 일본이 국권을 침탈하여 대한제국이 해산되고, 경기도청사로 그 용도가 변경되었다.
청사는 적벽돌조의 2층 양식 건물로서, 르네상스식 건물이다.[2] 본관을 완공한 후, 일제는 주변 대지에 부속 건물을 신축하였다. 부속 건물의 설계도면 등은 국가기록원에서 보관하고 있으나, 본관의 설계도는 가지고 있지 않다.[1]
경기도는 1967년 6월까지 이곳을 청사로 사용하였으며,[3] 이후 내무부 치안본부에서 1989년까지 사용 후 철거하였다.[4] 철거 이후 정부종합청사 별관 신축 등 여러 가지 활용 방안이 논의되었으나[2], 서울특별시에서는 구 경기도청 자리에 공원을 조성하기로 결정하였다. 파사드 보존으로 남겨나 두었으면 좋았으련만, 철거 시기가 너무 일러 보존 공론화에 실패하였으니 아쉬운 일이다. 수원 경기도청 신청사 내 경기도 행정역사관에서 모형으로나마 그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5]
각주
- ↑ 1.0 1.1 조선총독부 부속기관·관측소 - 경기도청, 국가기록원. 2016년 5월 10일 확인.
- ↑ 2.0 2.1 철거확정된 옛京畿道廳건물 "文化財로 보존하자"높은소리, 경향신문, 1989년 10월 10일. 2016년 5월 10일 확인.
- ↑ 대한뉴스 제629호 경기도청 수원으로
새로운 경기도청 건물, 경기문화포털, 2012년 2월 15일. 2016년 5월 10일 확인. - ↑ 수원의 경사 내일 경기도청 이사, 중앙일보, 1967년 6월 22일. 2016년 5월 10일 확인.
- ↑ 경기도 1천년 행정변천사 한눈에…행정역사관 개관, 경기도 뉴스포털, 2014년 12월 19일. 2018년 2월 23일 확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