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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루마리우표

농담학회 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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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루마리우표(coil stamp)는 긴 띠의 형태로 인쇄한 우표이다. 보통 두루마리 심지에 감아서 필요한 만큼 끊어 쓰기 때문에 두루마리우표라는 이름이 붙었다.

두루마리우표는 우표의 상하단, 또는 좌우의 천공이 없는 것이 특징이다. 이는 아예 우표를 인쇄할 때 한 쪽의 천공을 고려하지 않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그러나 모든 두루마리우표가 천공이 없는 것은 아니며, 제작상 또는 사용상의 여러 가지 이유로 네 면에 모두 천공이 있는 두루마리우표도 간혹 발행되었다. 대부분의 두루마리 우표는 뒷면에 풀이 발려 있지만, 인쇄 기술의 발전에 따라 셀로판 테이프처럼 풀을 바르지 않고 바로 떼어 붙일 수 있도록 만든 일종의 자기접착식우표도 시도되고 있다.

두루마리우표는 우표를 대량으로 사용할 때 편리함을 도모하기 위해 보통 100장 이상의 대량으로 판매되며, 두루마리우표를 여전히 많이 사용하는 구미 각국에서는 두루마리우표를 꽂아서 쓰기 위한 전용 디스펜서도 판매된다. 간혹 우정당국이나 우표상이 수집가를 위해 두루마리우표를 2매, 3매, 5매 연쇄로 끊어서 파는 경우가 있다.

한국에서는 1990년대까지 휴대용 우표첩이나 우표 자동 판매기에 사용하기 위해 1매 또는 2매 연쇄 두루마리우표 등이 발행되었다. 4차 그라비어 우표가 발행된 시기를 전후로 상당량의 두루마리우표가 발행되었으나, 이후로는 우표 자동판매기를 철거하여 전혀 발행되고 있지 않다. 같은 도안의 우표라면 두루마리우표가 일반 전지에서 잘라낸 우표보다 더 귀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