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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립 커피

농담학회 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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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립 커피(brewed coffee)는 커피 가루를 종이 필터에 받쳐 놓고 그 위에 뜨거운 물을 흘려 우러나도록 하는 커피의 추출 방법이다.

종이 필터로 커피를 내리는 것은 1908년에 독일의 사업가인 멜리타 벤츠가 발명하였다. 퍼콜레이터로 집에서 커피를 내리다가, 커피 가루가 지저분하게 함께 나오는 것을 개선하기 위해 종이 필터를 받쳐 걸러낸 것이 그 시작이라 한다. 이후 멜리타 벤츠는 자신의 이름을 딴 Melitta Group KG를 세워 커피 드리퍼와 커피 메이커를 만들어 판매하였다.

드립 커피는 깔대기(드리퍼)와 거름종이만 있으면 금방 내릴 수 있다. 드립 커피의 추출 시간은 깔때기 안에 뜨거운 물이 얼마나 오랫동안 머물러 있는가에 의해 결정된다. 드리퍼 메이커에 따라 특성이 달라 취향이 갈리며, 한국에서는 일제 칼리타 드리퍼를 많이 사용한다. 스타벅스 매장에서 판매하는 드리퍼는 서독제 밀리타 제품이다.

드립 커피를 만들어 주는 가전 제품으로 커피 메이커도 있다. 그러나 시판되는 커피 메이커의 상당수는 추출 중단 시점을 결정하기 힘들고, 특히 서버에 히터가 붙어 있는 제품은 다량의 커피를 미리 내려 놓으면 커피가 졸아붙으면서 맛이 없어진다는 단점이 있다.

가 내리면 개드립 커피가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