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장

공연장은 공연 예술의 상연을 위해 특별히 지은 회당이다. 연극, 뮤지컬, 각종 콘서트 등을 개최하는데 특화되어 있다. 그러나 입지와 건축 당시의 예산 등에 따라 다목적홀로 지어지기도 한다. 특별히 연극 상연을 위한 공연장은 극장(劇場), 영화 상영을 위한 공연장은 영화관(映畵館)이라 부른다.

형태

원형극장

가장 고전적인 형태의 극장으로, 무대를 중심으로 둥글게 객석을 펼친 형태이다. 사방이 객석으로 둘러싸여 있어 무대장치 등을 설비하기 힘드므로, 변형된 형태인 부채꼴형으로 만들기도 한다. 대부분의 노천 극장이 원형 또는 부채꼴형으로 만들어진다.

슈박스형

신발 상자처럼 직사각형의 공간에 무대와 객석을 배치하는 방식이다. 다목적홀이거나 공간이 협소한 경우 슈박스형으로 많이 지어진다. 설계는 편리하나 부채꼴형이나 바인야드형에 비해 시야가 좋지 않은 자리가 많이 나온다. 대부분의 다목적홀은 슈박스형으로 지어진다.

부채꼴형

무대를 꼭지점으로 하고 객석이 부채꼴 모양으로 펼쳐지는 형태로, 극장이나 설계에 조금 신경을 쓴 다목적홀이 부채꼴형으로 많이 지어진다. 부채꼴형 공연장은 아무래도 부지가 좁으면 짓기 힘들다.

바인야드형

층층이 객석이 배치된 형태의 공연장. 음향에 민감한 클래식 공연장에서 자주 보이는 형식이다. 다만 각 객석별로 출입구가 달라지는 문제가 있어 관객 유도에 힘을 쓰지 않으면 개판이 된다. 한국에서는 롯데월드타워의 롯데 콘서트홀이 바인야드형으로 지어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