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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표 수집

농담학회 전서
야옹 (토론 | 기여)님의 2017년 3월 18일 (토) 23:18 판 (인지류 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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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표 수집(collecting stamp)은 우표를 모으는 수집의 한 분야이다. 우표 수집은 취미 중 가장 유명한데, 미국에서만 2천만명 이상이 즐기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엄밀히 말해서, 우표 수집은 우취와 다르다. 우표 수집은 우표와 우편에 관계된 것을 수집함을 일컫지만, 우취는 이를 연구하는 것까지 포함한다.

도구

우표 수집에는 특별한 도구가 필요하지 않다. 그러나 몇 가지 이유를 들어 우표 수집가들은 몇몇 도구를 갖춘다. 대표적인 도구는 스톡북 또는 앨범이다. 스톡북은 우표를 끼워서 보관할 수 있게 한 책이고, 앨범은 우표를 체계적으로 정리할 수 있게 만든 책이다. 또한 우표를 싸는 마운트, 앨범에 우표를 붙일 때 쓰는 힌지나 필라드 풀, 핀셋 등도 널리 쓰이는 도구이다.

대상

우표 수집은 단순히 우표만 수집하는 데 그치지 않는다. 최근에는 우편과 관련된 거의 모든 물품을 수집한다. 예를 들어 인지류, 크리스마스 씰, 우편날짜도장, 혹은 국제반신우표권 등도 모두 수집의 대상이 된다.

우표의 상태

수집가들 사이에서 거래되는 우표는 그 상태를 나타내는 표준화된 기호가 있다.

인면의 상태에 따라서 다음과 같이 구분한다.

  • EF (Extra Fine) / XF (Extremely Fine) / Superb : 충분한 여백을 두고 완벽하게 중앙에 인쇄됨.
  • VF (Very Fine) : 적당한 여백을 두고 적당히 중앙에 인쇄됨.
  • F (Fine) : 사방으로 여백이 있고 약간 가운데를 벗어남.
  • Ave (Average) : 인면이 심하게 치우쳐서 하나 이상의 여백이 실종됨. 혹은 악소인(惡消印)이 되어 인면을 알아보기 힘듬.
  • Poor : 나쁨. 1센트 마젠타같은 극희귀우표를 제외하면 이런 우표의 수집용 가치는 없다.

호면(풀이 발린 면)의 상태에 따라서 다음과 같이 구분한다.

  • MNH : Mint, Never Hinged. 미사용제로 뒷면 힌지 자국이 없고 풀이 완벽한 상태를 유지한 것.
  • LH : Lightly Hinged. 힌지 자국이 약간 남은 미사용제.
  • HH : Heavy Hinged. 힌지를 떼어내며 자국이 심하게 남거나 호면에 상처를 준 것.
  • HR : Hinge Remained. 아예 힌지 조각이 붙어있는 것.
  • OG : Original Gum. 우표에 원래 발려 나온 풀이 남아있는 것. 쓸데없이 OG에 cancelled이면 주문소인을 의심해 볼 필요가 있다.
  • NG : No Gum. 호면에 풀이 없는 것. 대부분 사용제 우표를 물에 불리면서 풀이 날아간 것을 의미하지만, 원래 풀이 없는 우표도 간혹 있다.
  • RG : Regummed. 호면에 풀을 새로 바른 것. 자세히 살펴보면 OG와의 차이점을 발견할 수 있다.

일반과 주문소인이 따로 발행된 경우 주문소인우표에 대해서 CTO라고 표시한다.

우표의 상태를 나타내는 기호는 절대적인 것이 아니다. 예를 들어, 80년대에 발행된 대한민국의 기념우표는 대부분 VF MNH OG로, 최상등급일지라도 그 값이 크게 비싸지 않다. 그러나 조선시대 최후반의 우표들은 F MLH NG이라도 가치가 있기 때문에 그 값은 상당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