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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문소인

농담학회 전서
야옹 (토론 | 기여)님의 2016년 8월 23일 (화) 11:34 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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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문소인(CTO;cancelled-to-order, order cancelled)은 판매 당시부터 우편날짜도장이 날인되어있는 우표를 말한다. 주문소인 우표는 대부분 싼 값에 국외로 판매된다.

파일:Korea Post CTO.jpg
빠른우편용 우표의 주문소인

주문소인은 재고우표를 소진하기 위해 제작하는 경우가 보통이다. 예를 들어, 대한민국 체신부는 두 차례의 화폐 개혁 이후 못 쓰게 된 우표를 주문소인 방식으로 외국에 판매한 적이 있다. 그러나 일부 국가에서는 돈벌이 수단으로 주문소인 우표를 남발하기도 했다. 예를 들어, 아랍에미레이트 이전의 아랍국가들(소위 아랍 토후국)이나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등이 외화벌이를 위해 주문소인 우표를 남발하였다. 심지어 북조선의 일부 우표는 인쇄할 때 소인을 포함하여 인쇄하기도 한다.

일부 유럽과 미주의 우정국들은 우표 발행시 기념우편날짜도장을 사용하여 소인한 주문소인 우표를 따로 신청하여 구입할 수 있게 하고 있다. 가격은 미사용과 같으나, 쉽게 사용제 우표를 만들 수 있다는 장점을 어필하고 있다. 물론 일반적으로 사용제는 미사용제에 비해 값어치를 쳐주지 않는다는 점은 비밀이다. 주문소인 우표는 낱장으로 팔리는 경우도 있지만, 여러 종류의 우표가 한번에 발행된 경우 2장·3장 연쇄나 4장 블록으로 판매하여 우표와 기념소인의 디자인을 전부 드러내도록 하는 경우도 있다.

우취인에게 주문소인은 구하기 힘든 우표를 싸고 쉽게 구하는 방법이고, 우정사업자에게는 재고 우표를 처분하는 방법이기도 하다. 그러나, 주문소인임이 확실한 우표를 우취 작품에 너무 많이 사용하면 감점의 요인이 된다. 특히, 우표남발국의 주문소인 우표를 우취작품에 사용하면 출품에 제한을 두는 경우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