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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태 (노래)

농담학회 전서
야옹 (토론 | 기여)님의 2016년 11월 9일 (수) 11:54 판 (야옹님이 명태(노래) 문서를 넘겨주기를 만들지 않고 명태 (노래) 문서로 이동했습니다: 아몰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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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태』는 양명문의 시에 변훈이 곡을 붙인 한국 가곡이다.

양명문과 변훈이 대구의 녹향 음악감상실에서 만나 이 곡이 만들어졌다. 1952년 부산에서 열린 「젊은 작곡가의 밤」에서 초연되었다. 호탕하고 한국적인 멜로디, 현학적 가사 등 지나치게 파격적인 곡으로 발표 당시에는 평단의 조롱을 샀으나, 1960년대 들어 재발견되어 큰 인기를 끌게 되었다. 많은 성악가들이 이 곡을 불렀으나, 대체로 초연자인 오현명의 녹음이 명반으로 일컬어진다.

가사

검푸른 바다 바다 밑에서
줄지어 떼지어 찬 물을 호흡하고
길이나 대구리가 클 대로 컸을때
내 사랑하는 짝들과
노상 꼬리치며 춤추며 밀려 다닐다가
어떤 어진 어부의 그물에 걸리어
살기 좋다는 원산 구경이나 한 후
에집트의 왕처럼 미이라가 됐을때
어떤 외롭고 가난한 시인이
밤 늦게 시를 쓰다가
쇠주를 마실때 (캬아)

그의 시가 되어도 좋다
그의 안주가 되어도 좋다
짜악 짜악 찢어지어 내 몸은 없어질지라도
내 이름만 남아 있으리라
명태 허허헛 명태라고
이 세상에 남아있으리라

참고 문헌

  • 『그땐 미처 몰랐던 클래식의 즐거움』, 홍승찬, 책읽는수요일,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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