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국우편연합
농담학회 전서
만국우편연합(프랑스어: Union Postale Universelle, 영어: Universal Postal Union)은 1874년에 설립된 국제연합의 전문기구로, 국가간 우편물의 교환을 원활하게 하여 경제·문화 교류의 증진을 목적으로 한다. 회원국간 우편물의 자유로운 교환을 보장하고 여러 우편 서비스의 표준을 만드는 일을 한다. 공용어는 프랑스어이다.
만국우편연합 가입국간의 우편물 교환은 자유로우나, 비가입국으로 및 비가입국에서의 우편물 교환은 제삼국을 경유하는 방식으로 이루어진다. 회원 자격을 잃은 중화민국이나 회원으로 가입하지 못한 북키프로스 터키 공화국 등의 경우가 이에 해당한다.
1900년에는 대한제국이 만국우편연합에 가입하였다. 그러나 일제에 의한 국권 침탈로 회원국 자격을 상실하였다. 대한민국의 회원국 자격은 1949년 12월 17일에 회복되었다.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은 1974년 6월 6일에 가입하였다. 중국은 1914년 3월 1일에 가입하였는데, 1972년까지는 중화민국이 대표권을 행사하였으나 이후로는 중화인민공화국이 대표권을 행사하고 있다. 팔레스타인은 특이한 경우로, 아직 정식 국가로 출범하지는 않았으나 1990년에 만국우편연합 옵저버 권한을 얻어 회원국과 마찬가지의 권한을 누린다. 또 다른 특이한 경우로는 바티칸 시국이 있는데, UN 회원국이 아니면서 UPU 회원국인 경우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