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담대학교 개교 제10주년 및 전서 개설 제8주년 - 내년에도 만나요~ 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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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장미

농담학회 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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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장미」(독일어: Heidelröslein)는 요한 볼프강 폰 괴테가 쓴 (詩)이다. 괴테가 법학 공부를 위해 슈트라스부르크에 머물던 1771년 집필하였으며, 당시 사랑하던 여인인 프레데리케에게 바쳐졌다.

본문

Sah ein Knab ein Röslein stehn,
Röslein auf der Heiden,
War so jung und morgenschön,
Lief er schnell, es nah zu sehn,
Sah’s mit vielen Freuden.
Röslein, Röslein, Röslein rot,
Röslein auf der Heiden.

Knabe sprach: „Ich breche dich,
Röslein auf der Heiden.“
Röslein sprach: „Ich steche dich,
Dass du ewig denkst an mich,
Und ich will’s nicht leiden.“
Röslein, Röslein, Röslein rot,
Röslein auf der Heiden.

Und der wilde Knabe brach
’s Röslein auf der Heiden;
Röslein wehrte sich und stach,
Half ihm doch kein Weh und Ach,
Musst es eben leiden.
Röslein, Röslein, Röslein rot,
Röslein auf der Heiden.

소년이 장미를 보았네
들에 핀 장미꽃
어찌나 싱싱하고 아름다운지
소년은 한달음에 달려갔고
기뻐하며 보았네.
장미꽃, 장미꽃, 붉은 장미꽃
들에 핀 장미꽃

소년은 말하네 “너를 꺾을거야
들에 핀 장미꽃.”
장미가 대답했네 “너를 찌를거야
그러면 나를 영원히 생각하게 될거고
나는 하나도 아프지 않을거야.”
장미꽃, 장미꽃, 붉은 장미꽃
들에 핀 장미꽃

그리고 소년은 꺾고야 말았네
들에 핀 장미꽃
소년을 막으려고 가시로 찔렀지만
소년은 아파하지 않았다네.
참고 견딘 것이지.
장미꽃, 장미꽃, 붉은 장미꽃
들에 핀 장미꽃

가곡

괴테의 이 작품은 예술가곡으로도 사랑받고 있다. 프란츠 슈베르트(도이치 번호 257)와 하인리히 베르너에 의해 각각 곡이 붙여졌으며, 두 곡 모두 대단히 유명하다. 베르너의 곡이 우아한 들장미의 모습을 강조하고 있다면, 슈베르트의 곡은 패기있는 소년의 모습을 강조하고 있다. 젊은 괴테의 모습을 상정한다면 슈베르트 쪽이 더 적절하다고 할 것이다. 이 두 곡은 당연히 한국어로도 번안되어 있다. 한국에서는 베르너 쪽이 조금 더 유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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