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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면전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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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면전차(영어: tram, 한자: 路面電車)는 도로상에서 저상 또는 중상의 작은 철도차량으로 자주 정차하며 운행하는 철도의 한 종류이다.

독일지멘스에서 1879년에 개발하였으나, 영업운전은 1887년 미국에서 시작되었다. 이후 적은 공사비, 높은 수송능력 등이 장점으로 부각되며 세계 각지에서 건설이 줄을 잇게 된다. 하지만 미국에서는 자동차의 보급으로 폐선되기 시작하였고, 유럽과 아시아 각지에서도 도로교통에 방해가 된다는 이유로 많은 전차 노선이 폐지되었다. 하지만 서독에서 실시된, 전차를 혼잡구간에서는 전용 궤도로 운행하게 하여 운행 속력과 정시성을 높이고 도로의 혼잡을 더는 슈타트반(Stadtbahn)의 건설은 경전철 시스템의 붐을 일으켰다.

현재 미국과 아시아의 일부 도시에 노면전차를 모체로 하는 경전철이 소규모로 남아있으며 일부는 관광 자원화 되었다. 일본의 유명한 노면전차 시스템으로는 도쿄도덴 아라카와 선, 만화 『슬램덩크』에도 등장한 가마쿠라에노시마 전철(江ノ電)이 있다. 유럽에는 아직도 전형적인 형태의 노면전차가 다수 남아있으며, 다른 시스템으로 개조되지 않고 온전히 노면전차로만 운행되는 지역도 많다.

서울전차 차량

남한에서는 서울에서 서울전차가, 부산에서 부산전차가 운행된 바 있다. 각각 대한제국기와 일제 강점기에 건설되어 한국전쟁 이후 미국의 원조를 받아 복구하여 운행하였다. 그러나 자동차 위주로 시내교통이 재편되며 교통 혼잡을 이유로 1968년에 폐선·철거되었다. 이후 서울 지하철 1호선부산 도시철도 1호선이 전차 노선을 일부 승계하여 건설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