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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내식

농담학회 전서
야옹 (토론 | 기여)님의 2019년 1월 19일 (토) 11:49 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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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내식(airline meal)은 항공기 내에서 제공되는 식사이다. 풀 서비스 항공사에서는 기내식이 무료로 제공되지만 어떤 항공사에서는 기내식을 사서 먹어야 한다.

기내식은 장거리를 운항하는 기내에서 승객의 식사로 샌드위치커피처럼 취급하기 쉬운 식품을 제공하던 것에서 시작되었다. 기내식의 등장과 함께 중간 기착지에서 발을 땅에 딛고 먹는 식사는 레이오버 잔뜩 낀 티켓을 끊지 않으면 누릴 수 없는 호사가 된 것이다.

보통 단거리일수록 기내식은 간단한 것을 제공하며 장거리 여행일수록 푸짐해진다. 국제선인 경우 비행 시간이 7시간 이상이면 기내식을 2회 제공하며, 비행 시간이 10시간 정도 되면 중간에 간식도 제공한다. 근거리 국제선에서는 식사 시간이나 기재의 갤리 시설 문제 등으로 핫밀이 아닌 박스밀를 제공하거나, 식사 제공 시간조차 부족한 서울-복강선에서는 숫제 샌드위치로 바뀌기도 한다. 국내선에서는 기내식이 없는 것이 보통이지만 미국처럼 장거리 국내선이 있는 경우 기내식을 제공하기도 한다. 좌석 등급에 따라 기내식의 내용도 크게 달라진다. 보통 이코노미 클래스에는 일품요리나 간단한 식사가 제공된다. 음료는 식사에 곁들일 음료와 식후 입가심용 음료가 제공되는데, 장거리 비행에서는 별도로 간식과 음료를 놓는 바를 갤리에 마련해 주기도 한다. 비즈니스 클래스 이상으로는 전채요리와 디저트를 포함하는 코스요리와 다양한 음료가 제공된다.

각 항공사에서는 해당국의 식문화를 담은 기내식을 제공한다. 이를테면 국적항공사는 항상 비빔밥이나 을 제공하고 있다. 항공사들은 기내식의 고급화를 위해 호텔 주방장 등을 초빙하여 신메뉴를 개발하기도 한다.

알러지, 섭식 장애가 있거나 종교적 이유로 특정 식품을 먹지 못하는 승객을 위한 특별 기내식(special meal, SPML)도 준비되어 있다. 보통의 풀 서비스 항공사들은 기내식 제공 노선에서 아래와 같은 특별 기내식을 제공한다. 특별 기내식의 신청은 적어도 출발 24시간 이전에 해야 하며, 항공사에 따라 세그먼트에 관계 없이 동일한 종류의 특별 기내식을 제공하기도 한다. 저가 항공사의 특별 기내식은 없다고 생각하면 편하다.

  • 어린이 식사
    • 유아식 (BBML)
    • 아동식 (CHML)
  • 종교식
    • 힌두식 (HNML)
    • 이슬람식 (MOML)
    • 유대교식 (KSML)
  • 채식
    • 베지테리언식 (VLML) : 육류, 어류는 없고 달걀과 유제품을 사용한 채식
    • 엄격한 채식 (VGML) : 동물 유래 식재료는 일절 사용하지 않은 채식
    • 야채 생식 (RVML) : 생과일과 생채소만 사용한 채식
    • 동양 채식 (VOML) : 동물 유래 식재료는 사용하지 않으나 뿌리 채소는 포함된 동양식 채식
  • 종교 채식
    • 자이나 교 채식 (VJML) : 동물 유래 식재료와 뿌리 채소를 일절 사용하지 않은 채식
    • 베지테리언 힌두식 (AVML) : 유제품만 포함된 힌두교 채식
  • 건강식
    • 당뇨식 (DBML)
    • 저염식 (LSML)
    • 저지방식 (LFML)
    • 저열량식 (LCML)
    • 저단백식 (LPML)
    • 저퓨린식 (PRML)
    • 글루텐제한식 (GFML)
    • 유당제한식 (NLML)
    • 연식 (BLML)
  • 기타 기내식
    • 과일식 (FPML)
    • 해산물식 (SFML)

승무원도 승객과 같은 기내식을 먹는다. 기장과 부기장은 언제나 서로 다른 메뉴의 식사를 선택한다.

기내식은 유난히 맛이 없는데, 이는 냄새가 많이 나지 않는 기내식의 특성과 기내의 건조한 환경에서 미각이 둔해지기 때문이다.

기내식은 면세품으로 취급되며 운항이 끝나고 남은 기내식은 모두 폐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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