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담대학교 개교 제10주년 및 전서 개설 제8주년 - 내년에도 만나요~ 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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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주가

농담학회 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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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주가(勸酒歌)는 마실 것을 권하는 내용의 노래이다. 그 특성상 구전되는 것이 대다수이며, 기록되어 전해지는 것은 문인들이 직접 지은 것이거나 판소리 등 민요를 채록한 것이다.

한국의 권주가

음주가무에 능통한 우리 한민족은 예로부터 다양한 권주가를 지어 불렀다. 일찍이 12가사중에 권주가가 전래되어 오며[1], 판소리로는 흥보가춘향가에 권주가가 들어 있다.[2] 그러나 아무래도 가장 널리 알려진 권주가로는 송강 정철의 권주가가 있을 것이다. 아래에 이를 인용한다.

將쟝進진酒쥬辭ᄉᆞ
ᄒᆞᆫ盞잔먹새그려ᄯᅩᄒᆞᆫ盞잔먹새그려
곳것거算산노코無무盡진無무盡진먹새그려이몸주근後후면지게우ᄒᆡ거적더퍼주리혀ᄆᆡ여가나流뉴蘇소寶보帳댱의萬만人인이우러녜나어옥새속새덥가나무白ᄇᆡᆨ楊양수페가기곳가면누른ᄒᆡ흰ᄃᆞᆯᄀᆞᄂᆞᆫ비굴근눈쇼쇼리ᄇᆞ람불제뉘ᄒᆞᆫ盞잔먹쟈ᄒᆞᆯ고
ᄒᆞ믈며무덤우ᄒᆡᄌᆡᆫ나비ᄑᆞ람불제뉘우ᄎᆞᆫᄃᆞᆯ엇디리

우리 민족의 술 권하는 예절은 현대에 와서도 변하지 않아, 술자리 노래의 상당수에 그 내용이 남아있다. 이에 대표적인 것을 아래에 인용한다.

동구밖 과수원샷 아카시아 꽃이 활짝 투샷
마셔라 마셔라 마셔라 마셔라
술이 들어간다 쭉 쭉쭉쭉 쭉 쭉쭉쭉
언제까지 어깨춤을 추게 할거야

각주

  1. 권주가, 민족문화대백과사전. 2016년 11월 6일 확인.
  2. 우리문화로 읽는 국악 86. 권주가(勸酒歌), KBS 월드 라디오, 2014년 12월 24일. 2016년 11월 6일 확인.